회사 개요
오름테라퓨틱은 항체 기반 항암제 및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신약 개발 기업입니다. 2016년, 이승주 대표와 김용성 아주대학교 공과대학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하였으며, 본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
DAC 기술: ADC와 TPD의 융합
오름테라퓨틱은 기존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과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융합한 Degrader-Antibody Conjugate(DAC) 플랫폼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항체와 단백질 분해제를 결합하여 암세포를 더욱 정확하게 표적하고 제거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입니다.
TPD² 플랫폼: 정밀한 단백질 분해
TPD² 플랫폼은 단백질 생합성에 필수적인 GSPT1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분해하여 세포 사멸을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암세포에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다양한 항체와 결합하여 여러 종류의 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습니다.
주요 파이프라인
ORM-6151: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ORM-6151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로, CD33을 표적하는 항체와 GSPT1 표적 단백질 분해제를 결합한 최초의 치료제입니다. 2023년 11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에 기술 이전되어 현재 임상 1b상이 진행 중입니다.
ORM-5029: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ORM-5029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상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여 현재 신규 환자 모집이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름테라퓨틱은 안전성 평가를 통해 임상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ORM-1023: 소세포폐암 치료제
ORM-1023은 소세포폐암 및 신경내분비종양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로, 현재 전임상 연구 단계에 있습니다. 이 치료제는 TPD²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기술 수출 성과
오름테라퓨틱은 설립 이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과의 계약
2023년 11월, 오름테라퓨틱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ORM-6151을 BMS에 총 1억 8,000만 달러 규모로 기술 이전하였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오름테라퓨틱의 혁신적인 TPD²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습니다.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의 계약
2024년 7월, 오름테라퓨틱은 미국의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오름테라퓨틱은 선급금 1,500만 달러를 수령하였으며, 최대 3개 타겟에 대해 각 3억 1,000만 달러의 추가 옵션과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였습니다. 성공적인 개발 시 총 계약 규모는 9억 2,500만 달러에 달하며, 추가적으로 글로벌 매출에 대한 로열티도 발생합니다.
코스닥 상장 및 향후 전망
상장 첫날 주가 동향
2025년 2월 14일, 오름테라퓨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상장 첫날, 공모가 20,000원 대비 9% 상승한 21,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 초반에는 공모가 대비 49.75% 급등한 29,9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변동은 오름테라퓨틱의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기술 수출 성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향후 계획
오름테라퓨틱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477억 원 중 대부분인 408억 원을 연구 개발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유방암 치료제 ORM-5029의 임상 연구에 113억 원, 혈액암 치료제 ORM-1153과 소세포폐암 치료제 ORM-1023의 전임상 연구에 각각 98억 원, 9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결론
오름테라퓨틱은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과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항암제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성공적인 기술 수출과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의 역량과 가치를 입증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