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동훈, 책을 통해 말하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5년 2월 26일 출간 예정인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통해 정치적 복귀를 공식화하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정치적 선택과 철학을 담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책은 크게 두 가지 파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한동훈의 선택’, 두 번째는 ‘한동훈의 생각’이다. 이 두 부분은 그의 정치 행보와 신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2. 한동훈의 선택 – 14일간의 정치적 격변
책의 첫 번째 파트는 2024년 대한민국의 정치적 위기 속에서 한동훈이 내린 중요한 선택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기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엄 해제, 그리고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라는 굵직한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한 시기였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은 주요 결정을 설명한다.
▶ 비상계엄 반대 및 해제 주도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한동훈은 이를 반대했다. 그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계엄이 해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계엄 해제는 이루어졌고, 이는 국민의 자유를 지키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다.
▶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었다. 한동훈은 “국가의 근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념하에 탄핵소추안에 찬성했다. 이는 정치적 위험을 감수한 결정이었으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다.
▶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그는 당내 갈등을 피하지 않았다.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를 보이기 위해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이는 정치적 생존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 자신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
3. 한동훈의 생각 – 대한민국을 위한 비전
책의 두 번째 파트는 한동훈의 정치 철학과 비전을 담고 있다. 대담 형식으로 구성된 이 부분은 그의 자유민주주의 신념, 공화주의적 가치, 법질서 확립, 사회적 격차 해소 등에 대한 생각을 자세히 설명한다.
▶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한동훈은 대한민국의 근본 원칙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정치적 목적에 따라 법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법과 원칙을 통해 사회를 유지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그의 정치적 목표 중 하나다.
▶ 능력주의와 공정한 경쟁
그는 능력주의와 공정한 경쟁을 중시하는 정치철학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기회는 동등하게 주어지되, 결과는 노력에 따라 결정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이는 특권층과 부당한 기득권을 타파해야 한다는 생각과 연결된다.
▶ 국민이 먼저인 정치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동훈의 핵심 철학은 ‘국민이 먼저’라는 원칙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특정 계층이나 세력이 아닌, 국민 전체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4. 한동훈의 정치 복귀 – 조기 대선을 준비하나?
이 책의 출간과 함께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 복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책을 통해 자신의 정치 철학과 비전을 알리는 한편, 북 콘서트, 강연 등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조기 대선 가능성 대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동훈이 이 시점에서 책을 출간하고 정치 행보를 재개하는 것은 대선을 대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 중도층과 젊은 층 공략
그는 강한 원칙주의와 직설적인 화법으로 보수층의 신뢰를 받는 동시에, 중도층과 젊은 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정치인이다. 특히 능력주의와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는 메시지는 2030 세대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크다.
▶ 정치적 공백 최소화
일각에서는 한동훈이 정치적 공백을 오래 두지 않고 복귀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만약 대선이 조기에 치러질 경우, 빠르게 정치적 입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5.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꿈꾸며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한동훈의 선언이다.
한동훈의 선택이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는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만들고자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이 정치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한동훈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으며, 국민을 위한 선택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적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대한민국의 선택은?
앞으로의 정치적 흐름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